저는 줄곧 꿈에 시달렸습니다. 우울감도 심해지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되어 가끔은 대성통곡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몸에 들어온걸 느끼게 됐고 신이라는 존재도 알게 되어 신내림을 받게되었습니다. 

저는 무속인이 되었지만 크게 변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사람이고 상대방의 기쁜것, 아픈것 모두 같이 공감합니다.  내담자께서 가지고 있는 고민을 덜어드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무속업이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지만, 신에게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병으로 힘드신 분들께 신령님들의 원력 도력을 빌어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진심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떤 남성분이 찾아오셨어요. 만나는 여성분이 있긴 한데 도저히 그 분 마음을 모르겠다고, 연락도 잘 안되고 내담자 본인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가 없다며 괴로워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보니 그 여성분은 내담자분과 함께 할 수 없는 운명이다. 다른 여성분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렸고 내담자분은 이미 그 여성분을 좋아하는 감정이 커졌는데 어떻게 쉽게 정리 할 수 있겠냐며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냐며 울분을 토하셨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성분은 남자문제가 복잡하고 도박 중독에도 빠져있다는것을 알게되셨고 다시 저에게 찾아와서 그때 정신 차릴 수 있게 말씀을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지금은 다른 여성분과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